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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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12 |
2001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12 |
2000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12 |
1999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12 |
1998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12 |
1997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112 |
1996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12 |
1995 | 사랑 4 | 이월란 | 2008.03.02 | 113 | |
1994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13 | |
1993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13 |
1992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3 |
1991 | 시 | 낙화(落花) 같은 새들 | 강민경 | 2017.04.30 | 113 |
1990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3 |
1989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13 |
1988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4 | 113 |
1987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5 | 113 |
1986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13 |
1985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113 |
1984 | 시 | 부르카 1 | 유진왕 | 2021.08.20 | 113 |
1983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