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07 14:07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PXJFENF6.jpg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2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12
2001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12
2000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12
1999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12
1998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12
1997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112
1996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12
1995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3
1994 가시 성백군 2012.10.04 113
1993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13
1992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3
1991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13
1990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13
1989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13
1988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13
1987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13
1986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13
1985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13
1984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13
1983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