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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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옛날에 금잔디 | 서 량 | 2005.11.26 | 528 | |
208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207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30 | |
206 | 아틀란타로 가자 | 박성춘 | 2007.07.21 | 532 | |
205 | 시 |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 차신재 | 2015.09.01 | 532 |
204 | 불경기 | 성백군 | 2009.05.04 | 535 | |
203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5 |
202 |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 김학 | 2005.01.27 | 537 | |
201 | 고래 | 풀꽃 | 2004.07.25 | 539 | |
200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39 |
199 | 삶은 고구마와 달걀 | 서 량 | 2005.01.29 | 540 | |
198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 김우영 | 2015.06.28 | 540 |
197 | 수필 |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 savinakim | 2016.07.06 | 541 |
196 |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 김우영 | 2013.05.13 | 544 | |
195 |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 관리자 | 2004.07.24 | 546 | |
194 |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 관리자 | 2004.07.24 | 547 | |
193 |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48 | |
192 | 수필 |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 son,yongsang | 2017.01.22 | 548 |
191 |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 강민경 | 2011.01.26 | 549 | |
190 | 하얀 꽃밭 | 김사빈 | 2009.03.12 | 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