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7 11:20

분갈이 / 천숙녀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0.jpg

 

분갈이 / 천숙녀


몇 년 키워온 화초 분갈이 하는 주말오후
엉킨 뿌리 잘라내고 새로운 흙 채워 넣고
햇살을
비벼 넣으니
내 마음도 달뜨고

내 안의 분갈이가 시급하게 필요한 때
침체되고 엉킨 생각 쓴 뿌리도 잘라내자
늦가을
노지에도 자라는
새잎 돋는 단맛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70
214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1
214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20
214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65
214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10
214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9
2141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12
2140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3
2139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63
2138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32
2137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10
2136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166
2135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31
2134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84
2133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21
2132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5
213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23
2130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59
2129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7
2128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