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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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52 |
985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95 |
984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23 |
983 | 시 | 옷을 빨다가 | 강민경 | 2018.03.27 | 196 |
982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240 |
981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23 |
980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81 |
979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18 |
978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56 |
977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236 |
976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22 |
975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87 |
974 | 시 | 봄의 꽃을 바라보며 | 강민경 | 2018.05.02 | 187 |
973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972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72 |
971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168 |
970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0 |
969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162 |
968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79 |
967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