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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86
266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86
265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5
264 첫눈 강민경 2016.01.19 85
263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85
262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85
261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85
260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85
259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85
258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85
257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85
256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85
255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85
254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5
253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85
252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251 열쇠 백남규 2009.01.28 84
250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84
249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84
248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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