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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3
266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28
265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264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1
263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262 촛불 강민경 2006.07.12 220
261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295
260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11
259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67
258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file 김용휴 2006.06.18 341
257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07
256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3
255 귀향 강민경 2006.05.29 226
254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1
253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4
252 약속 유성룡 2006.05.26 184
251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29
250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0
249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189
248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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