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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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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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1 | 439 |
| 2008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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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31 | 446 |
| 2007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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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30 | 487 |
| 2006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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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9 | 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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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亂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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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8 | 471 |
| 2004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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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7 | 462 |
| 2003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401 |
| 200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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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6 | 443 |
| 2001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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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5 | 572 |
| 200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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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4 | 525 |
| 1999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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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3 | 471 |
| 199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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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2 | 560 |
| 1997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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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1 | 504 |
| 199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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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0 | 448 |
| 1995 | 시 |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9 | 359 |
| 1994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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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9 | 583 |
| 1993 | 시조 |
오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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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8 | 431 |
| 199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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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7 | 450 |
| 1991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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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6 | 462 |
| 199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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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5 | 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