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1 13:10

벌거숭이 / 천숙녀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5 벌거숭이.jpg

 

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1. 방출放出 / 천숙녀

    Date2021.11.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1
    Read More
  2.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11.18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11
    Read More
  3. 줄 / 천숙녀

    Date2021.11.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9
    Read More
  4. 드레스 폼 / 성백군

    Date2021.1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5. 십일월 / 천숙녀

    Date2021.11.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3
    Read More
  6. 내일來日 / 천숙녀

    Date2021.11.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0
    Read More
  7. 모래 / 천숙녀

    Date2021.11.1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8.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Date2021.11.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3
    Read More
  9. 시詩 / 천숙녀

    Date2021.11.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5
    Read More
  10. 희망希望 / 천숙녀

    Date2021.11.1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9
    Read More
  11.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Date2021.11.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6
    Read More
  12. 괜한 염려 / 성백군

    Date2021.1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3. 물봉선 / 천숙녀

    Date2021.11.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74
    Read More
  14.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Date2021.11.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0
    Read More
  15.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Date2021.11.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62
    Read More
  16.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Date2021.11.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4
    Read More
  17. 벽화壁畫 / 천숙녀

    Date2021.11.0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7
    Read More
  18. NFT / 천숙녀

    Date2021.11.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2
    Read More
  19.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Date2021.11.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9
    Read More
  20. 반성反省 / 천숙녀

    Date2021.11.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