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2 12:49

반성反省 / 천숙녀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둘러보니.png

 

반성反省 / 천숙녀


하루를 마무리할 때 무릎 꿇고 기도했다
번듯한 거실에는 등 기댈 소파 있고
고봉밥 지을 수 있는 밥솥에 식탁 있다

서재 실엔 글벗들이 이야기 들려주는
시집들이 책장마다 촘촘히 꽂혀있다
마음껏 두드릴 수 있는 컴퓨터 놓인 책상 있고

깊어지는 밤이면 원앙침 놓은 침구 속에
말간 몸 눕혀놓고 두 눈을 꼭 감으면
꿈결 속 하늘을 날아 지구촌시장 여행길

고맙고 감사한줄 행복을 못 느끼면
이렇게 가지고도 생 버겁다 탓한다면
하늘이 노여워하며 확 훌쳐 갈지 몰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5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55
2124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2123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78
2122 illish 유성룡 2008.02.22 92
2121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52
2120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22
2119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29
2118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22
2117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16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3
2115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34
2114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61
2113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61
2112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21
2111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39
2110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13
210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03
2108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37
2107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0
2106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39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