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6 17:23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친구들.png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동화친구 총무님이 긴급문자 남겼다
가을이 다가기전에 단풍놀이 하자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오후 2시 만나자며

이야기 귀 기울여 맞장구 쳐주는 손
메마른 가슴 열어 훈훈한 숨결 심겨주는
좋아요 참석할 친구 발길들이 모였다

촘촘히 박혀있는 세월 지퍼를 쭉 열어
깨알 같은 추억追憶들 기억을 들춰내고
쏟아진 닫혔던 속내 한 생애를 펼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남산둘레길 걷는 이 길
서로 바쁜 일상 접고 몇 년 만의 만남인가
제몫의 이름을 달고 꿋꿋이 사는 친구들

용궁중학교 용궁바다에 푸른 삶 살고 있던
다숩던 햇살이며 다정했던 별 이야기
안마당 노적가리에 풍요가득 넘치는 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80
205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80
204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79
203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202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201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200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79
199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79
198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79
19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9
19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79
195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79
»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79
193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79
192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79
19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79
190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189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9
188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78
187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78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