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7 11:47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d36e19008c136e3b8b49da005564c79278f2f4fb.png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옹이 박힌 언어를 줍는 허리 굽은 이순 길
우리들 오늘하루가 삶의 문학 걸음이니
나에게
불을 질러야
꽃불 속에서 나를 찾지

삐걱 이는 가뭄으로 내 몸이 버석해도
세월의 등고선等高線을 허리에 질끈 묶고
시詩들이 맥 아리 없으니 행간 흔들어 깨웠다

세상 속에 귀하게 놓고 싶은 시詩있으면
속에서만 들끓는 말 다시 한 번 걸러내고
잎들만
무성한 말들
훌훌 털고 훌훌 털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7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2026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69
2025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69
2024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68
2023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68
2022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67
2021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465
2020 옥편을 뒤적이다 박성춘 2011.03.25 459
2019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58
2018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7
2017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54
2016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54
2015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54
2014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52
2013 삶이란 성백군 2009.04.13 452
2012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48
2011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48
2010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7
2009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46
2008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4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