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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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 시 |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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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1 | 168 |
948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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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7 | 168 |
947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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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2 | 168 |
946 | 夜 | 유성룡 | 2007.09.24 | 167 | |
945 | 파도소리 | 강민경 | 2013.09.10 | 167 | |
944 | 시 |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11 | 167 |
943 | 시조 |
언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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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6 |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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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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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4 | 167 |
938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67 |
937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6 | |
936 | 秋夜思鄕 | 황숙진 | 2007.09.20 | 166 | |
935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66 | |
934 | 바다를 보고 온 사람 | 이월란 | 2008.03.14 | 166 | |
933 | 바람의 생명 | 성백군 | 2008.09.23 | 166 | |
932 | 시 | 갈잎의 잔소리 | 하늘호수 | 2016.11.01 | 166 |
931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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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6 | 166 |
930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