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935545363_khwE73W2_EB8F85EB8F84EAB2BDEBB984ECA1B0EC82AC_EBB08F_ED919CEC849DECA09CEBA789EAB8B0EB8590281954_8.jpg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잊지 않겠습니다
이웃나라 섬나라 일본의 탐욕으로
자기네 영토라며 푯말을 박고 다니던 때

깃발 높이 든 홍순칠 대장
의용수비대를 결성했던 33인 영웅들의 결사
젊은 피 육탄의 불덩이를 동해에 내려놓고
무장 순시선을 박격포로 격퇴시켜
오키호, 헤꾸라호를 물리쳤던 독도대첩의 날

대한민국의 전부인 평화의 섬, 독도 이름을
33인의 아버지 두 손위에 얹습니다
동도 암벽에 새겨진 한국령韓國領 표식은
칠천만 가슴 가슴마다에 각인刻印 되었습니다

철썩 철썩
오늘도 들려오는 동해의 카랑한 목소리는
독도를 지켜낸 청년들의 청 푸른 기백임을
민족의 혼魂과 얼이 살아 숨 쉬는 이유는
내 삶  터전을 스스로 지켜낸 고귀한 역사로
남겨주신 까닭입니다

척박한 바위섬에서 닿아진 손가락 끝
검은 옹이로 박힌 푸른 피 흐름을
얼마나 힘겨웠을지... 잊지 않겠습니다
독도를 지켜가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라고
동그라미 그리며 답을 주셨습니다
국가의 부름 없이도 달려갔던 이름이었기에
더욱 거룩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33인 의용수비대원의 숭고했던 나라사랑을 뒤 따르겠습니다
온 국민 모두가 느껴야 할 독도임을
손잡고 마주 앉아 숨 멎는 날까지 함께 할 독도임을
동틀 녘 해오름 속 아우르는 사랑 탑으로
한 켜 한 켜 쌓아 올리겠습니다

무릎 꿇어 엎디어
자자손손 달려 나갈 독도의용수비대원들께
역사를 올립니다
두 손 모아 받듭니다

* 2021년 11월 19일 오전 11:00
제67주년 독도대첩기년 독도의용수비대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 장소 /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
한민족독도사관관장 천숙녀 / 추모헌시 낭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2
368 한해가 옵니다 김사빈 2008.01.02 111
367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1
366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365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1
364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11
363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1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1
361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1
360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359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358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357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356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355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0
354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0
353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10
352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351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0
350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