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무릇 / 천숙녀
잎을 내고 앉아서 꽃피기 기다려요
기다려 기다리다 저 홀로 지고 나면
갈래진 주홍빛 꽃이 환하게 피어나요
그래도 마주하는 그날은 오지 않아
가지 끝 물오르는 소리 몸속에 숨겨놓고
야위어 뼈로 남지만 잘 견디고 있습니다
꽃 무릇 / 천숙녀
잎을 내고 앉아서 꽃피기 기다려요
기다려 기다리다 저 홀로 지고 나면
갈래진 주홍빛 꽃이 환하게 피어나요
그래도 마주하는 그날은 오지 않아
가지 끝 물오르는 소리 몸속에 숨겨놓고
야위어 뼈로 남지만 잘 견디고 있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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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92 |
220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2 | |
219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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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6 |
215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214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18 |
213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4 |
212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1 |
211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8 |
210 | 시 | 가을 총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8 | 153 |
209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