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21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한 장밖에 안 남은

달력, 이리 뒤적 저리 뒤적

2021년을 되돌아보다가

산행을 결심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 뒤를 돌아보는데

나를 따라온 길은 벌써 치매에 걸린 걸까

마디마다  굽이굽이 그리움처럼 아스라하고

옆은 바람, 낯선  

왼쪽 오른쪽 뺨이 아직 시린데

앞은 절벽입니다

가든 길이 끊겼다네요

 

그래도

해는 지고 날은 저물어

골짜기에는 어둠이 무저갱 인양 깔리는데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세상을 먹겠다고 신이 나서 펄펄 뜁니다

반딧불처럼 반짝입니다

 

손 내밀어

잡아 보아도 잡히지 않고

마음 열어 담아 보려 해도 담기지 않으니

이제는 이 짐 다 내려놓으렵니다

더 늦기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2021년을 가볍게 넘기는 은혜를 입고자 합니다

 

 

  • ?
    독도시인 2021.12.29 12:10
    손 내밀어
    잡아 보아도 잡히지 않고
    마음 열어 담아 보려 해도 담기지 않으니
    이제는 이 짐 다 내려놓으렵니다
    더 늦기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2021년을 가볍게 넘기는 은혜를 입고자 합니다

    ---공감하는 마음을 놓고 갑니다
    늘 고맙습니다

  1. No Image 04Jun
    by 김사빈
    2007/06/04 by 김사빈
    Views 181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2. No Image 11Feb
    by 박성춘
    2008/02/11 by 박성춘
    Views 181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3. 어둠 속 날선 빛

  4. 기회

  5.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6.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7.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8. 가을 빗방울 / 성백군

  9.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7/07/25 by 강민경
    Views 180 

    7 월

  10. No Image 30Oct
    by 강민경
    2011/10/30 by 강민경
    Views 180 

    산동네 불빛들이

  11. No Image 22Dec
    by 강민경
    2011/12/22 by 강민경
    Views 180 

    나의 가을

  12. No Image 04Oct
    by 강민경
    2012/10/04 by 강민경
    Views 180 

    나와 민들레 홀씨

  13. No Image 27May
    by 강민경
    2013/05/27 by 강민경
    Views 180 

    사랑의 멍울

  14.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5. 갑질 하는 것 같아

  16. 풀루메리아 꽃과 나

  17. 5월을 맞으며

  18. 꽃보다 청춘을

  19. 외등 / 성백군

  20. 천기누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