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숙미 / 성백군
세상에
열매 다 내어 주고
단풍잎 떨구며 나목이 되어가는
집 안 감나무
까만 가지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힘이 있습니다
발가벗고도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당당합니다
삶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저 모습
아내를 먼저 보내고
혼자 지내던 손위 동서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노구를 끌고 요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쩐지 미안해, 신에게 평안을 빌었습니다
올해는
일찍 첫눈이 내려
저 나목에
하얀 꽃이 피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1176 – 11012021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66 | 시조 |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1 | 67 |
| 2065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51 |
| 2064 | 시 | 코로나 현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2 | 92 |
| 2063 | 시 | 코로나 바이러스 1 | 유진왕 | 2021.08.15 | 78 |
| 2062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57 |
| 2061 | 시조 |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8 | 107 |
| 2060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5 | 67 |
| 2059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03 |
| 2058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2 | 47 |
| 2057 | 시조 |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6 | 73 |
| 2056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81 |
| 2055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3 | 82 |
| 2054 | 시조 |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5 | 130 |
| 2053 | 시조 |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4 | 123 |
| 2052 | 시조 |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2 | 133 |
| 2051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7 | 99 |
| 2050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63 |
| 2049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69 |
| 2048 | 시조 |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4 | 129 |
| 2047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