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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1977년 1월 22일 새색시 시집온 날

2022년 1월 22일 마흔 여섯 해 결혼기념일

첫 새벽 미명未明속으로 주마등처럼 스쳐오는

일생에 한번 뿐인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부부 이름 담겨지며 담아주며 살아온 날

무탈히 지나온 세월 덧없이 고마운 일

옆 동네 초 중 등 선배와 연緣을 맺어

자식으로 아들 딸 남매를 두었으니

무엇이 모자라는가 마음 밭에 답 적는다

허기진 날이어도 따뜻한 한 사발 밥

들 숨 날 숨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눈빛을 건네주면서 환한 날로 엮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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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3
208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7 유성룡 2006.03.28 309
206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5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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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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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191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3
190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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