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덜커덩거린다

십오 년을 넘게 탔으니 거를 만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길바닥에서 서면

 

어떻게 해

전화기도 말을 못 하는데

카톡도 안 되고

삐 삐삐 사용하던 전자기기 모두를 세월에 맞춰  놓았더니

한꺼번에 낡았단다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망할 놈의 성질머리는

늙지도 않나 봐

세월을 이겼다고 자랑하지 마라.

망하기는 다 틀렸으니 남은 생이 고단하겠다.

 

   1186- 12252021

 

  • ?
    독도시인 2022.01.26 12:04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6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190
2205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5
2204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69
2203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75
2202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63
2201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0
2200 12 월 강민경 2005.12.10 196
2199 12월 강민경 2018.12.14 65
2198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97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54
2196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287
2195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68
2194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87
2193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196
2192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44
2191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81
2190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70
2189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37
2188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03
218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