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덜커덩거린다

십오 년을 넘게 탔으니 거를 만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길바닥에서 서면

 

어떻게 해

전화기도 말을 못 하는데

카톡도 안 되고

삐 삐삐 사용하던 전자기기 모두를 세월에 맞춰  놓았더니

한꺼번에 낡았단다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망할 놈의 성질머리는

늙지도 않나 봐

세월을 이겼다고 자랑하지 마라.

망하기는 다 틀렸으니 남은 생이 고단하겠다.

 

   1186- 12252021

 

  • ?
    독도시인 2022.01.26 12:04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529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528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49
527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612
526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5
525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88
524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0
523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50
522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5
521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520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24
519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518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4
517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516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51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4
514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1
513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55
512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16
511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69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