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야윈 몸 / 천숙녀
아버지 / 천숙녀
코로나 바이러스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낙장落張 / 천숙녀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부부 / 성백군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청소 / 천숙녀
넝쿨장미 / 천숙녀
2019년 4월 / 천숙녀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백수白壽 / 천숙녀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4월, 꽃지랄 / 성백군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