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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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4.08.22 16:53

일기

조회 수 70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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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칩니다
눈은 가고
마음은 따로
그런 날 입니다

전화를 합니다
언니 동생 모두 부르신 후에야
불리워지는 내 이름
미국딸년 입니다

한번 오시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아들 뺏어간 나라여서
“안간다”
하십니다

“아들만 자식이유?”

단호히 답하십니다
“네가 오면 된다”

그만
책을 덮었습니다



2002년 12월 10일

                

?
  • 오연희 2015.08.19 06:07
    김명남 (2004-08-23 00:56:43)

    ㅎㅎㅎ 서운하시겠습니다.



    김명남 (2004-08-23 00:58:29)

    또 놀래셨겠습니다. 쓰자마자 읽으니...



    오연희 (2004-08-23 01:02:38)

    명남 선생님...
    제 창작실 글에 꼬리다시는 분은
    저에겐 최고의 독자이십니다.
    한국은 월요일 아침이겠네요.
    사업은 여전히 잘 되시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명남 (2004-08-23 01:04:04)

    네 ~ 월요일 오후 세시 ..입니다. 졸려서 미국갔다가 정신 번쩍 납니다.



    오연희 (2004-08-23 01:06:53)

    세시에 졸리시다니...
    아니되옵니다!
    정신차리시옵소서~~
    저는 그만 물러가옵니다.^^*



    오연희 (2004-09-03 11:08:38)

    참고로..위의 글에 나오는 저의 오빠는
    저의 가정의 외아들이자 장남이랍니다.
    미국 저의 이웃에 살았는데
    2년전 50대 초반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급히 떠나셨지요.

  1. 그날이 오면

  2.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3.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4. 그럴듯한 계산법

  5. 길을 걷다보면

  6. 낙엽주(落葉酒)

  7. 창밖을 보며

  8. 해를 보내며

  9. 시월의 시카고

  10. 러미지 세일/꽁트

  11. 국화옆에서

  12. 해 바라기

  13. 추석단상

  14. 해부

  15. 노래방에서

  16. 젊은 장례식

  17.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18. 가을속으로

  19. 일기

  20. 레돈도 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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