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16
전체:
1,293,353

이달의 작가
2004.09.25 12:32

추석단상

조회 수 726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추석단상/오연희



이국에서 맞는 추석이
평일보다 조금 특별한 것은
고향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 때문이지

삶의 비탈길 휘청대던 사연들
바리바리 꿍쳐서 던져놓았지만
가지가지 응어리 몽땅 줏어 안으시고
밤새 뒤척이시는 어머니

이 추석엔
당신 몸하나 추스리기도 벅차신지
바삭 마른 음성이 가슴을 아린다.

?
  • 오연희 2015.08.19 06:21
    유봉희 (2004-09-26 14:16:14)

    그래요!
    추석이란 특별한 날을 어머니란 말 없이
    생각할수 없어요
    직접 찿아 뵙지 못하고 멀리서 전선으로
    바삭마른 어머님의 음성을 듣는 시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러나 어머님께서는 사려깊고 따뜻한 딸의
    심정을 큰 힘으로 가지시고 지내실 것입니다
    오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마음의평화가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 오연희 2015.08.19 06:21
    오연희 (2004-09-27 12:24:42)

    시인님...
    안그래도 어제 타냐한테서 전화가 왔길래
    유시인님 이야기 많이 했어요.
    타냐한테 전하라던 유시인님 시집을 아직도
    제가 가지고 있다니까...조망간에 만나서
    회포를 풀자구...한참을 수다를 떨었답니다.
    정말 이국에서 맞는 추석의 의미..
    부모님생각 어릴때 생각 외에는 그리 크게
    다가 오지 않는것이 ..현실인데..
    참..슬프요. 건강하시구..즐거운 추석 맞으세요!^*^
  • 오연희 2015.08.19 06:21
    김진학 (2004-09-27 20:56:34)

    돌아보면 참 아릿하고 그리운 추억만 있습니다. 어머니... 그 어머니 계신 곳에 와있습니다. 여위신 어머니.....
  • 오연희 2015.08.19 06:22
    김명남 (2004-09-28 19:05:10)

    추석 잘지내고 계시죠?
    저도 어머니 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점점 여위지시는 어머니! 어제는 함께 나란이 잠을 청했습니다.
    만수무강 하소서...
  • 오연희 2015.08.19 06:22
    오연희 (2004-09-29 17:05:02)

    김진하기 선생님, 김맹나미 선생님..(이렇게 부르니 어쩐지 초등학교 동창생 부르는 느낌이 드네요.ㅎㅎㅎ)
    송편많이 드셨나요?
    전...추석 하루 지난 오늘 살짝 굳은송편
    한점 얻어먹었습니다.
    평일과 별로 다를것이 없는...
    이국에서의 추석!^*^
    두집안 어른들은..그저..
    "네 마음 편안하게 살아라~~"
    그것이 당신들이 원하시는 것이라고...
    가슴이...저리더군요.ㅠ.ㅠ
    두분 행복한 10월 맞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수필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낙서' 오연희 2016.03.12 247
68 독을 품다 오연희 2015.08.29 243
67 수필 찾지 못한 답 오연희 2014.10.24 240
66 토마토 수프 5 오연희 2016.12.20 239
65 수필 [이 아침에] 몸 따로 마음 따로인 나이 12/19/2014 오연희 2014.12.30 236
64 수필 추억은 힘이 없다지만 2 오연희 2015.11.25 232
63 기도 오연희 2014.09.03 231
62 수필 '카톡 뒷북녀'의 카톡 유감 4 오연희 2017.03.14 231
61 수필 아름다운 마지막 풍경 6 file 오연희 2017.10.23 230
60 잔치국수 4 오연희 2016.08.29 224
59 수필 미국에서 꿈꾸는 '지란지교' 오연희 2015.07.06 223
58 수필 쉽지 않은 시간 후에 오는 5 오연희 2018.02.21 222
57 폐가(廢家) 4 file 오연희 2016.08.08 207
56 수필 따뜻한 이웃, 쌀쌀맞은 이웃 오연희 2015.07.11 204
55 풍선 오연희 2014.11.26 198
54 수필 겨울 바다에서 꿈꾸는 새해 소망 6 오연희 2017.12.29 197
53 수필 한 편의 시가 던져준 용기 2 오연희 2018.08.07 195
52 수필 인터넷 건강정보 믿어야 하나 2 오연희 2016.03.29 194
51 수필 전자박람회의 미투 6 오연희 2018.03.18 188
50 수필 경계가 없는 세계 2 오연희 2018.05.22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