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 천숙녀
무던히 소란 하던
즈믄 해 잔치 끝
뿌리를 못살게 군
모진 바람 폭풍 한 설
이른 봄
잔설 헤집고
피어나렴, 복수초야
복수초 / 천숙녀
무던히 소란 하던
즈믄 해 잔치 끝
뿌리를 못살게 군
모진 바람 폭풍 한 설
이른 봄
잔설 헤집고
피어나렴, 복수초야
우리가 사는 여기
어느날 아침의 영상
(단편) 나비가 되어 (5)
고무풍선 / 성백군
물웅덩이에 동전이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단순한 사연
초석 (礎 石 )
등라(藤蘿)
시인을 위한 변명
당신의 소신대로
물속, 불기둥
칼춤
대지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