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8 13:37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391C4B5132C6B72F.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79
264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263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26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1
261 칼춤 손홍집 2006.04.10 230
260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25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2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54
257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56
256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81
255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01
254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8
253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61
252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3
251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75
250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99
24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06
248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63
247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78
246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65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