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68
어제:
24
전체:
1,292,511

이달의 작가
2007.08.23 11:13

문학의 숲

조회 수 140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학의 숲/오연희


8월 한더위

팜스프링으로 향하고 있다는 파다한 소식

문학의 꽃 잔치, 그 팡파레가 울리고 있었네


입구에 들어서자 미리 진을 치고

기다리던 정겨운 이들의 분주한 손길

그 차분한 서두름이 축제의 등불을 밝히고 있었네


낯익은 눈빛도 낯설은 얼굴도 문학의 불빛아래

하나가 될 수 있는

일년에 한번 이라는 숫자가 세월의 흐름을

명징하게 일깨워 주는 ‘여름문학캠프’


각각의 장르가 우리 생을 사로잡은 '문학'이라는

한 이름 속에 서로의 몸을 부비고

우리 각자의 꿈들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을 뭇 별들처럼 다소곳이 빛나고 있었네


가슴 속 상처는 더위조차 먹어버리는 저

별들에게 맡기고 문학의 숲으로 들었네

나무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벌레가 되었네

춤이되고 노래가 되었네 숲이 마구 출렁거렸네


별빛 더욱 총총했네 행복한 문학을 읽고 있었네

?
  • 오연희 2015.08.12 12:59
    허 경조 (2007-08-27 10:07:34)

    아직 그만한 정열을 품을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제 둘째애마저 대학을 데려다주고 오늘 집에 있으니 마음이 마냥 가라앉고 아무 의욕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연희 (2007-08-27 18:33:31)

    그렇게 허전했던날이 언제였던가 싶게
    금방 적응이 될거에요.
    아들이오면 반갑고 가면 더반가운..
    그런날.. 상상이 안되죠?
    이제...바로 그런심정의'마음의 소리'를 글로 적어보는거에요.
    의욕은 스스로 일으켜세울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아자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수필 함께 밥 먹는다는 인연의 대단함 4 오연희 2017.01.19 9789
408 그는 웃었다 오연희 2003.07.24 6643
407 수필 레나 마리아/봉사의 힘 1 오연희 2007.12.03 2118
406 수필 바이올린 오연희 2009.04.10 1964
405 수필 고현혜(타냐)시인의 바다를 다녀와서 1 오연희 2007.09.18 1861
404 수필 영어와 컴퓨터 그 미궁 속에서 1 오연희 2008.10.28 1761
403 수필 오바마 오씨 1 오연희 2009.04.10 1753
402 수필 가을에 쓰는 겨울편지 1 오연희 2008.09.06 1711
401 수필 신화(myths)이야기/민경훈님 시토방 강의 요약 오연희 2008.05.14 1710
400 수필 '우리'의 정서 오연희 2007.08.07 1694
399 우산속의 봄 오연희 2007.12.03 1657
398 자카란타 오연희 2008.05.30 1623
397 억새꽃 1 오연희 2008.09.17 1609
396 오월의 장미 오연희 2008.05.13 1604
395 수필 아줌마 1파운드 줄이기 2 오연희 2008.08.22 1585
394 수필 야박한 일본식당 오연희 2008.08.22 1573
393 수필 사람을 살리는 눈빛 1 오연희 2009.08.31 1562
392 수필 마음 비우고 여여하게 살아 1 오연희 2008.12.13 1516
391 신앙시 빛의 길 1 오연희 2007.07.25 1503
390 수필 코리아타운 웨스턴길에서 오연희 2008.08.22 14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