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08:05

인생길-2 / 성백군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길-2  / 성백군

 

 

나선 길이 아득하다

 

너무 멀어

현기증이 일 것 같아

발밑만 보고 갔더니만

어느새 육십, 칠십, 넘어 팔십이 눈앞이다

 

되돌아보니

꼬불꼬불

굽이마다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답이 없는 말없음표뿐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기가 절벽인데

벼랑에 느낌표라도  찍고

예쁜 꽃 한 송이 피워 허무를 지우고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 찍어야 할지, 어떻게 피워야 할지

 

또 시작이다.

인생에는

죽음 앞에서도 멈출 수 없는

아득한 길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8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69
2127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1
2126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7
2125 illish 유성룡 2008.02.22 98
2124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69
2123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53
2122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1
2121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2
2120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99
2119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8
2118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0
2117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2116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71
2115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42
2114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50
2113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21
2112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12
2111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2110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6
2109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41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