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제 몸뚱이 파 헤쳐 풀뿌리를 감싸 안는
흙을 보아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니
풀뿌리
악착스레 당겨
뿌리 순 뻗게 하는
가느다란 실 뿌리로 돌 더미를 밀어내는
풀을 보아
얼마나 갸륵한 사랑이니
흙 한 줌
끌어안은 채
집 한 채 짓고 있는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제 몸뚱이 파 헤쳐 풀뿌리를 감싸 안는
흙을 보아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니
풀뿌리
악착스레 당겨
뿌리 순 뻗게 하는
가느다란 실 뿌리로 돌 더미를 밀어내는
풀을 보아
얼마나 갸륵한 사랑이니
흙 한 줌
끌어안은 채
집 한 채 짓고 있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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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 공통 분모 | 김사비나 | 2013.04.24 | 150 | |
770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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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 세상 인심 | 강민경 | 2013.04.10 | 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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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 성백군 | 2013.03.30 | 213 | |
764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6 | |
763 | 바람둥이 가로등 | 성백군 | 2013.03.09 | 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