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제 몸뚱이 파 헤쳐 풀뿌리를 감싸 안는
흙을 보아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니
풀뿌리
악착스레 당겨
뿌리 순 뻗게 하는
가느다란 실 뿌리로 돌 더미를 밀어내는
풀을 보아
얼마나 갸륵한 사랑이니
흙 한 줌
끌어안은 채
집 한 채 짓고 있는
시조
2022.03.03 10:35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조회 수 599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68 | 시 | 나뭇잎 파동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8 | 505 |
| 2267 | 시 |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1 | 506 |
| 2266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543 |
| 2265 | 시 |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8 | 717 |
| 2264 | 시 | 그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2 | 572 |
| 2263 | 시 |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14 | 584 |
| 2262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590 |
| 2261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757 |
| 2260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757 |
| 2259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619 |
| 2258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665 |
| 2257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567 |
| 2256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555 |
| 2255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655 |
| 2254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684 |
| 2253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1063 |
| 2252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535 |
| 2251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477 |
| 2250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90 |
| 2249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117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