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5 13:57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8cdf5a0ae302378e0d92d9a1e56f96feaf74369.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8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9
1287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2
1286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6
1285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3
1284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07
1283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1282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6
1281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0
1280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3
1279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416
1278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7
1277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3
1276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1275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1274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1
1273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1272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0
1271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4
1270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299
1269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