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9 | 인사(Greeting)의 중요성 | 박성춘 | 2012.04.19 | 206 | |
1268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206 |
1267 | 시 |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1 | 206 |
1266 | 수필 | 5월을 맞으며 | son,yongsang | 2016.05.05 | 206 |
1265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6 |
1264 | 시 | 사랑의 미로/강민경 | 강민경 | 2019.01.07 | 206 |
1263 | 시 |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6.12 | 206 |
1262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1261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 |
1260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205 | |
1259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205 | |
1258 |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 성백군 | 2013.03.30 | 205 | |
1257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유성룡 | 2008.02.25 | 205 | |
1256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1255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5 | |
1254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05 |
1253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1252 | 시 | 해 돋는 아침 | 강민경 | 2015.08.16 | 205 |
1251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미주문협 | 2017.11.08 | 205 |
1250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