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67 | 시 | 바 람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9 | 67 |
2166 | 시 |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4 | 68 |
2165 | 시조 |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30 | 68 |
2164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68 |
2163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2 | 68 |
2162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68 |
2161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68 |
2160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1 | 68 |
2159 | 시 | 산그늘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7.01 | 69 |
2158 | 시 | 코스모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25 | 69 |
2157 | 시조 |
안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6 | 69 |
2156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30 | 69 |
215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8 | 69 |
2154 | 시조 |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1 | 69 |
2153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1 | 69 |
215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7 | 69 |
2151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7 | 69 |
2150 | 시 |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 泌縡 | 2020.08.31 | 70 |
2149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70 |
2148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7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