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9 | 시 |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15 | 327 |
768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2 | |
767 | 아름다운 비상(飛上) | 이월란 | 2008.05.01 | 214 | |
766 | 아름다운 엽서 | 성백군 | 2012.11.12 | 218 | |
765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5 |
764 |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 관리자 | 2004.07.24 | 1281 | |
763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762 |
아버지 철학
![]() |
김사비나 | 2013.02.12 | 191 | |
761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760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30 | 115 |
759 | 시 |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1 | 81 |
758 | 아빠의 젖꼭지 (동시) | 박성춘 | 2010.02.17 | 950 | |
757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103 |
756 |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 이승하 | 2007.09.28 | 512 | |
755 | 아이들과갈비 | 강민경 | 2005.09.19 | 331 | |
754 | 수필 |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 채영선 | 2016.11.23 | 343 |
753 | 시조 |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3 | 74 |
752 | 시조 |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6 | 129 |
751 |
아침 서곡
![]() |
손영주 | 2007.05.05 | 370 | |
750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