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7 13:22

젖은 이마 / 천숙녀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83c3b32693548bad7da411527f9f972d1a29902.jpg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1. 인생길-2 / 성백군

  2. No Image 08Jun
    by Gus
    2008/06/08 by Gus
    Views 120 

    세월

  3. No Image 28Feb
    by 강민경
    2013/02/28 by 강민경
    Views 120 

    혈(血)

  4.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5. 모퉁이 집 / 성백군

  6.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7.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8. 연리지(連理枝 ) 사랑

  9.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10.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1. 덫 / 천숙녀

  12. 고사리 / 천숙녀

  13. 그녀를 따라

  14. 빛에도 사연이

  15. 하나에 대한 정의

  16.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17. 연말 / 성백군

  18. 무너져 내린 / 천숙녀

  19. 비 / 천숙녀

  20. 물거울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