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7 13:22

젖은 이마 / 천숙녀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83c3b32693548bad7da411527f9f972d1a29902.jpg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1. 인생길-2 / 성백군

    Date2022.03.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9
    Read More
  2. 세월

    Date2008.06.08 ByGus Views120
    Read More
  3. 혈(血)

    Date2013.02.28 By강민경 Views120
    Read More
  4.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Date2021.06.0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0
    Read More
  5. 모퉁이 집 / 성백군

    Date2019.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0
    Read More
  6.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Date2022.03.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0
    Read More
  7.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Date2020.1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0
    Read More
  8. 연리지(連理枝 ) 사랑

    Date2021.03.03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20
    Read More
  9.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Date2021.05.29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20
    Read More
  10.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Date2021.04.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0
    Read More
  11. 덫 / 천숙녀

    Date2021.06.2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0
    Read More
  12. 고사리 / 천숙녀

    Date2021.03.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1
    Read More
  13. 그녀를 따라

    Date2015.06.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21
    Read More
  14. 빛에도 사연이

    Date2019.06.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1
    Read More
  15. 하나에 대한 정의

    Date2019.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1
    Read More
  16.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Date2020.11.19 Category By泌縡 Views121
    Read More
  17. 연말 / 성백군

    Date2020.12.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18. 무너져 내린 / 천숙녀

    Date2021.06.2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1
    Read More
  19. 비 / 천숙녀

    Date2021.06.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1
    Read More
  20. 물거울 / 성백군

    Date2021.07.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