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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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6 | |
1880 | 그렇게 긴 방황이 | 김사빈 | 2005.04.09 | 315 | |
1879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77 |
1878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4 | |
1877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64 |
1876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400 |
1875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736 | |
1874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202 |
1873 | 시 |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 강민경 | 2014.04.22 | 300 |
1872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8 |
1871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8 |
1870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84 |
1869 |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 성백군 | 2012.06.27 | 141 | |
1868 | 그림자의 비애 | 성백군 | 2011.10.17 | 330 | |
1867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49 |
1866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87 |
1865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206 |
1864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35 |
1863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6 |
1862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