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81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7 |
1880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61 |
1879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225 |
1878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58 |
1877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100 |
1876 | 시 |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9.28 | 91 |
1875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4 | |
1874 |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 이승하 | 2005.12.31 | 345 | |
1873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33 | |
1872 | 시 | 조개의 눈물 | 강민경 | 2019.05.30 | 157 |
1871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31 |
1870 | 제목을 찾습니다 | 박성춘 | 2007.07.03 | 383 | |
1869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48 |
»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190 |
1867 | 정치 시사 소설 <도청> | 정진관 | 2004.11.21 | 848 | |
1866 | 정자나무의 속내 | 성백군 | 2012.03.25 | 138 | |
1865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202 | |
1864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76 |
1863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67 |
1862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8.06 |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