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8 10:04

깨어나라,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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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봄 / 천숙녀

툭 툭 건드려줘

지휘봉 휘둘러 봐

풀잎처럼 일어나서 가슴 활활 데워줘요

스르르

쇠마저 녹을

용광로 불덩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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