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8 20:16
바닷가에서 이일영(李逸永)
싯푸른 시야에 눈을 씻고
솨아아 함성에 귀를 씻고
촉촉한 모래에 발을 씻고
소금기 바람에 마음 씻으며
아침부터 해질 녘까지
나는 마냥 걷고싶어라
At the Sea-side
Washing my eyes by the dark-blue sight,
Cleansing my ears by the loud shout of the wave,
Washing my feet by the wet sands,
Cleaning my mind by the salty wind of the sea,
I long to walk all day long from sunrise to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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