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29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78 |
1228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78 |
1227 | 시 | 대낮 하현달이 | 강민경 | 2020.05.22 | 178 |
1226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78 |
»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178 |
1224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1223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1222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79 |
1221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79 |
1220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0 | |
1219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0 | |
1218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180 | |
1217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1216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1215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80 |
1214 | 편지 | 김사빈 | 2007.05.18 | 181 | |
1213 |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 박성춘 | 2011.10.25 | 181 | |
1212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81 | |
1211 | 사랑의 멍울 | 강민경 | 2013.05.27 | 181 | |
1210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