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시조
2022.03.29 07:48
숨은 꽃 / 천숙녀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49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31 | |
| 2148 | 풍차의 애중(愛重) | 강민경 | 2013.04.26 | 297 | |
| 2147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 2146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4 |
| 2145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91 |
| 2144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1 |
| 2143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40 |
| 2142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6 |
| 2141 | 시 | 풋내 왕성한 4월 | 강민경 | 2017.04.06 | 124 |
| 2140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 2139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18 |
| 2138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18 |
| 2137 | 시 |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8.24 | 146 |
| 2136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94 |
| 2135 | 시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199 |
| 2134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72 |
| 2133 | 풀 | 강민경 | 2011.07.04 | 315 | |
| 2132 | 푸른 언어 | 이월란 | 2008.04.08 | 232 | |
| 2131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0 |
| 2130 | 폭포 | 강민경 | 2006.08.11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