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새벽, 가로등 불빛
새벽길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새분(糞)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새와 나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새해에는
새해에는 / 임영준
생각은 힘이 있다
생각이 짧지 않기를
생명책 속에
생선 냄새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생의 결산서 / 성백군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서성이다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