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산수유 움직이고
얼씨구 / 임영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꿈길
사람, 꽃 핀다
혼돈(混沌)
당신의 소신대로
복숭아꽃/정용진
안개꽃 연정
H2O / 성백군
4월의 하늘가
봄이 오는 소리
수덕사에서
고무풍선 / 성백군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플루메리아 낙화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서성이다 / 천숙녀
地久
나목(裸木)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