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69 | 시 | 금단의 열매 1 | 유진왕 | 2021.07.25 | 220 |
1368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0 |
1367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19 | |
1366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1365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19 | |
1364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19 | |
1363 | 바람 사냥 | 성백군 | 2011.11.07 | 219 | |
1362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19 |
1361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 |
1360 | 그대와 나 | 손영주 | 2007.04.24 | 218 | |
1359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18 | |
1358 | 아름다운 엽서 | 성백군 | 2012.11.12 | 218 | |
1357 | 시 | 억세게 빡신 새 | 성백군 | 2013.11.21 | 218 |
1356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18 |
1355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18 |
1354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18 |
1353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6 | 218 |
1352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18 |
1351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8 |
1350 | 시조 |
봄볕/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9 | 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