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9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1828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1827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0
1826 길(道) 김용빈 2009.09.23 711
1825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1824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5
1823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황숙진 2009.08.18 943
1822 김명수 작품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8매) 김우영 2011.02.10 783
1821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06
1820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관리자 2004.07.24 859
1819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93
1818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김우영 2011.10.24 836
1817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김우영 2011.11.27 638
1816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김우영 2011.11.15 792
1815 수필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김우영 2014.11.09 601
1814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김우영 2013.10.03 714
1813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571
1812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20
1811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74
1810 수필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김우영 2013.10.20 557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