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6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5
945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05
944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5
943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5
942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05
941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05
940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6
939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938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06
93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06
936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06
935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7
934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07
933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7
932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07
931 낙화.2 정용진 2015.03.05 207
930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07
929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07
928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07
927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