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6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58
2265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08
2264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5
2263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0
2262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18
2261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4
2260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2
2259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391
2258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38
2257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08
2256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44
2255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08
2254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08
2253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81
2252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44
2251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38
2250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77
2249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73
2248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66
2247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4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