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1 11:48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세월이

벚나무 우듬지를 흔듭니다

함박눈처럼 너울너울 떨어지는 낙화

바람이 꽃잎을 오월 속에 방생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다음 생은?

바람에 맡기며 허공을 방황합니다

 

위를 보면

열매가 있고, 아래를 보면

씨앗이 있습니다만

나를 보면 늙고 병든 몸

 

생명이란

쥐고 있으면 무겁고

놓아 버리면 가볍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자꾸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오월 꽃바람, 드잡이질은 말아요

낙화도 꽃이잖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12
124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7
12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10
122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65
121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8
120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0
119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70
11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23
117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75
116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174
115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9
114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174
11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55
112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11
111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56
110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3
109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53
108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7
107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189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