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림회원 '연세문학상' 수상

2007.12.05 05:14

미문이 조회 수:164

뉴욕에 거주하는 미주문협 최복림회원은 소설 <생스빌의 그 언덕>으로 "연세 문학상 "을 수상했다. 2007년 연세대학 뉴욕 동창회 송년의 밤에서 수상 기념회를 가진다. <생스빌의 그 언덕>은 9.11을 배경으로 종교간의 화합을 주제로 한 남녀간의 사랑을 그리고있다. 최복림회원은 다음작품을 위해 열흘간의 브라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종교의 힘은 무섭다.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누가 그 전통을 부인할 수 있을 것인가. 인류 역사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 종교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그 시대를 지배하는 사회적 힘이다. 종교적 설득의 힘은 강하다. 종교 지도자들은 말의 요술사들이다. 그들은 신의 이름으로 반복되는 일방 통행적 설교를 통해 순종을 강요한다. 교인들을 세뇌시킨다. 종교인들이 다른 종교에 대해 폭력을 말하고 파괴적인 행위를 정당화하면 그들은 전정한 종교인이라고 볼 수 없다. 신의 이름으로 신을 모독하는 사람들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그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쥴리와 오마르는 종교 편견이 없는 젊은이들이다. 그들은 세뇌당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두 종교를 연결하는 '다리'가 된다. 대립하는 두 문화권을 연결하는 '다리'가 건설되어야 한다. 큰 사람들은 큰 다리를, 작은 사람들은 작은 다리라도 놓아야 한다. 개울을 건너는 징검다리라도 만들어야 한다. 사랑과 화해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 -작가의 에필로그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한 그루의 나무였으면 좋겠다 찾아가면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봄이 오면 나를 향한 사랑의 싹을 움트고 여름이 오면 사랑의 푸른 그늘로 나의 상한 가슴을 감싸 주는 서늘한 나무였으면 좋겠다. 가을에는 사랑으로 물든 단풍이 되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나에게 매달리는 나무였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에도 나를 떠나지 않고 사랑의 힘으로 삭풍을 이겨내는 힘 있는 나무였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죽은 후에도 그 자리에 남아 하늘을 우러러보며 오래오래 울어 줄 한 그루의 나무였으면 좋겠다. -본문 중에서- "최복림 문학서재 바로가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1 김희주 시집 <따뜻한 목소리> 출판기념회 [1]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1.31 7910
880 시와 사람들’ 주최 문효치시인 초청 문학강의 미문이 2006.02.15 7564
879 사랑방 '글 샘터' 모임 발족 미문이 2009.12.20 7184
878 소설가 연규호의 출판 기념회 및 Violinist William Yun의 소품 연주회 file 미주문협 웹도우미 2014.10.02 6870
877 부고-안규복 시인 남편 장례일정-- UPDATE file 미주문협 2018.04.16 1432
876 한국 현대시 100년 기념 시화전(미주한국문인협회 후원) 미문이 2007.02.04 1328
875 6월의 수필토방 모임 미문이 2007.06.11 1210
874 권성우 평론가 초청 문학 강연회 미주문협웹관리자 2015.01.13 1073
873 고현혜의 집으로- 조선일보 문태준의 '가슴으로 읽는 시'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5.08.24 1006
872 연규호 소설가 영문 번역소설 출간 미문이 2009.02.20 917
871 조옥동시인-밝은미래중앙신인문학상 평론부문 수상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917
870 풀꽃 문학상 -안경라. 김은자 시인 [1] file 미주문협 2017.12.04 905
869 인연-피천득, 김승우, 김효자 미문이 2005.12.31 900
868 안경라-내가 시인이라서(워싱턴 중앙일보-임창현의 시가 있는 벤치 404)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5.04.02 883
867 김호길 시조집 <사막시편> 영역 출판 [1]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1.31 874
866 한혜영 시집 한국예술위원회 우수도서로.. 미문이 2006.07.06 830
865 세계한민족작가연합 한국본부 창립 미문이 2008.02.27 829
864 고현혜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출판 및 북 사인회 [1]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5.11.01 786
863 강정실 수필가 한국문협 미주지회장 선출 관리자_미문이 2012.12.27 761
862 IPPY상 수상자 William Andrews 소설 북사인회 미주문협웹관리자 2015.01.13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