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72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546 |
| 2171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621 |
| 2170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625 |
| »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676 |
| 2168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518 |
| 2167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8964 |
| 2166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505 |
| 2165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592 |
| 2164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690 |
| 2163 | 시 |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 차신재 | 2022.06.05 | 1143 |
| 2162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6668 |
| 2161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730 |
| 2160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613 |
| 2159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695 |
| 2158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568 |
| 2157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682 |
| 2156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731 |
| 2155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603 |
| 2154 | 시 | 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0 | 655 |
| 2153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5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