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5
102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7
1023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09
1022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296
»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40
102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07
1019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06
1018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98
1017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1016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19
1015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29
1014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2
1013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44
1012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21
1011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68
101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28
1009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94
1008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0
1007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64
1006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